따시딸레!박상면 2024. 1. 14. 18:24

 

창밖에는

 

 

 

 

한겨울 칼바람에 눈이 쌓이고

웅크린 기나긴 밤 밝아왔어요

 

햇살 내려 까치가 노래하는

창밖 모습은 평안해 보이지만

안에서 일하는 형편이 고맙고

공사장 인부들에게는 미안해요

 

너와 나 손잡고 우리가 되어

꼭 필요한 소중한 자리에서

새봄 희망을 오롯이 가꾸어가요

 

- 정채균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