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시딸레!박상면 2024. 7. 31. 07:26

 

밀물

 

 

 

더는 더

가질 못해

돌아서야 했던 나날

 

하지만

또 한 걸음

그를 향해 내민 발길

 

한 번도

품어준 적 없어

해일로도 오곤 했다

 

- 이광, 시조 ‘밀물’

 

 

밀물진다고 합니다.

한꺼번에 오는 것,

저쪽이 품어주질 못해 이쪽으로 오는 것일까요.

그러나 오늘은

슬픔보다는 기쁜 것, 행복한 것이 밀물지는 하루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