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시딸레!박상면 2025. 4. 17. 09:31

새벽 희망



새해 벽두라도 숯막집 사람들은
너나없이 참 분주하다
절망을 태우고 희망을 피워 올린다

이 시린 새벽을 온전히 폐부로 삼키곤
다시 거친 숨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아직 네게로 닿는 길이 아득하기에
늘 나의 터벅 걸음은 희망이다


사진.글 - 류 철 / 신림에서

(지난 향기메일 중에서 엄선하여 다시 보내드립니다.)

댓글수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