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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과 애기똥풀꽃
따시딸레!박상면
2016. 5. 3. 12:18
오월과 애기똥풀꽃
하굣길이 같았던 정님이 고 가시내는
궁금한 것도 참 더럽게 많았습니다
어쩜 이렇게도 이쁜 꽃더러 애기똥풀이라
붙였을까고, 따지듯이 나한테 물었습니다
하필이면 똥꽃이라 붙였다냐고
눈꼬리도 제법 샐쭉하게 치켜다보았습니다
- 정윤천, 시 '애기 똥 맞아' 부분 -
싱그러운 오월입니다.
아름다운 계절, 이쁜 꽃도 참 많습니다.
그 중 풀숲의 노랑꽃이 앙증맞습니다,
또롱또롱한 눈망울이 연녹색과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우리 꽃들이 무리지어 핀 것을 보면
자연스러움이 가장 아름답다는 걸 압니다.
아이들의 웃음이 들리는 오월,
가정의 화목이 환하게 피는 오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