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 피는 날
밤새워 산새가 많이 울었나보다
창백하게 서글픈 수선화가
이른 아침 피었네
살아 간다는 것은
온통 외로움으로 치장되어
지치면서 외로운 길 달리기만 하네
세상이 외로운 길이라 하지만
우리에겐 진리로 가는
밝은길도 있다네
걷고 걷다보면
거친 강물 위에 핀 수선화가
인고의 슬픔을 잊고
노란빛 속 웃음 웃듯
함께 웃으며 즐거워 할 날 있으리
- 박동수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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