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맞이한 온기를 잊지 못해서

처음 바라봤을 때,
조금은 낯선 듯 겁먹은 듯한 맑고 검은 눈동자를 기억하나요?
처음 안아봤을 때,
새근거리던 숨소리, 긴장한 듯 콩콩 뛰던 심박동,
따뜻한 온기를 기억하나요?
- 심용희, 산문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중에서
사람이건 반려동물이건,
처음은 이렇게 낯선 듯 설렘과 호기심으로 옵니다.
그때 맞이한 온기를 잊지 못해서
그 따뜻함으로 그들을 기억하곤 합니다.
추운 12월,
따뜻한 마음을 고루 나누면서 지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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