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빛 유혹
지금 난리가 났습니다
봄 이란 놈이
올해도 잊지 않고 찾아와
새벽부터 문 두드리고 있습니다
꽃샘추위 허리춤에 감추고
문 앞에서
감미롭게 속삭이며
밖으로 나오라고 하네요
창가에서 쉼 없이
유혹의 손짓 보내니
속는 셈 치고
한 번 나가 봐야겠습니다.
- 류인순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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