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즐겨찾기에 올리다
한 그루 나무가 되고 싶다.
뜨거운 불길에도 사나운 태풍에도
그대 사랑 흔들리지 않듯
늘 그 자리에서 이겨내고 싶다.
한 줄 빛이 되고 싶다.
헤매는 마음길 방황하는 걸음걸이
그대의 삶이 밝아지도록
늘 환한 웃음이고 싶다.
한 빛 푸른 영혼이고 싶다.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바다의 섬처럼
그대의 상처가 아물어지도록
늘 곁에 있는 존재이고 싶다.
그대의 사랑이고 싶다.
머리에서 가슴으로 이어지는 마음의 길목
언제나 코스모스 반가운 미소처럼
그리움 가득 채워 하늘거리고 싶다.
- 윤성완 님, '사랑, 즐겨찾기에 올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