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지난 봄과 여름에 땀과 노력을
버무려 놓은 결과는 만족만이 있기를
이 가을 쓸쓸한 바람은 언제나
우리의 등뒤에서 불고
우리의 얼굴에는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따듯한 가을 햇살만이 비치기를
가을날
노모의 주름살같이 쪼글쪼글했던
우리의 마음은 기쁨으로 활짝 펴지고
안온만 있기를 ……
그리고
우리가 우리를 전에 보다 더 존중하고
사랑하며 고마움과 행복을 느끼며
코스모스처럼 활짝 웃을 수 있기를 ……
- 김용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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