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것은 영원한 기쁨
우리가 알 수 없는
이 영원한 우주의 형체 속에
한 순간에 무너져
알 수 없는 먼 영원 속으로
사라져 기억조차 할 수 없지만
우리가 알 수 없는
끝없는 시간과 공간 속에
지금 이 순간이라는 현실 속에
우리는 기뻐하고 슬퍼하고
삶의 고통의 무게에
눈물을 끝없는 은하수같이 흘리고
아픔의 긴 어둠의 밤을 지새운 뒤
새벽하늘에 반짝이는
작은 별빛을 보고
우리가 알 수 없는
시간과 공간의 무한의 세계를
뒤로한 채
다시 땅을 밟고 노래 부르며
멋진 드레스를 입은 그대에게
춤을 추자고 손을 내민다
- 백원순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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