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희망

오늘 아침 신문기사를 보니
봄을 잊은 여름이 온다고 하더군요
참 서글픈 얘기가 아닐 수 없겠지만
인간이 저지른 과업이니 받아들여야겠지요
그러함에도 느리게 걷다보면
분명 어딘가에 머문 봄이 있을 겁니다
적어도 절망속에서 희망을 얘기하는
어느 들녁에는 결코 봄이 저물지 않겠지요
하루종일 느리게 봄을 걸었습니다
저도 오늘 저녁에는 오랜 벗들과
절망을 초장에 무쳐 꼽씹으며
싸한 희망이나 한 잔 넘겨야 겠습니다
사진.글 - 류 철 / 경주에서
(지난 향기메일 중에서 엄선하여 다시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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