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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13일 오전 06:38

따시딸레!박상면 2012. 7. 13. 06:38

바다가 그리울 때는


사랑하는 이여,
바다가 그리울 때는,
사랑하는 이의 눈동자를 바라보세요.
사랑하는 이의 눈동자 속에서
7월의 바다와
7월의 달을 보세요.

그대와
그대가 사랑하는 이의 눈동자가
서로 마주할 때
달은 다섯ㅡ
하늘에
하나ㅡ
그대가 사랑하는 이의 두 눈동자에
두울ㅡ
그대의 두 눈동자에
두울ㅡ

사랑하는 이여,
바다가 그리울 때는,
사랑하는 이의 눈동자를 거닐어 보세요.
그대 때문에, 행복한 바다를 거닐어 보세요.
그대 때문에, 빛나는 달을 보면서.

- 강물은 님 '바다가 그리울 때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