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히 행복해지는 일상
창문을 여니
익숙한 꽃향기가 코끝에 와 닿습니다.
막 꽃송이를 터트린 난초.
꽃향기를 맡고 또 맡으며
다시 꽃을 피워주어 고맙다는 말을 건넵니다.
보름에 한번 물을 준 것 뿐인데햇볕과 바람이
서로 눈빛으로 알아서 꽃을 피웠습니다.
일 년에 단 이주일 동안만 볼 수 있기에
더욱 귀한 꽃입니다.
짧고 굵게 사는 삶. 살풋 미소가 번집니다.
짧은 삶도, 오랜 삶도 어느 것 하나
허투루 흘려보낼 수 없습니다.
한 송이 한 송이 피어날 때마다 향기가 더해 가겠지요.
좋은 꽃향기를 느끼는 우리의 즐거움도 커지겠지요.
'세상의 온도를 느끼는 것이 공부다'
어느 작가의 말씀처럼
베풀어준 선물을 감사히 받으며
무한히 행복해지는 기분 좋은 일상입니다.
- 허만옥 님, '난꽃 향기가 참 좋습니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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