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바늘 : 야산이나 들, 수로부근에 잘 자라는 국화과의 한해살이 풀로 키는 약 30~100cm
정도 되며 원 줄기는 약간의 털이 있으며 잎은 약 3~5cm정도로 위로 올라갈수록 작아지고,
잎의 양면엔 약간의 털이 있다. 꽃은 8~10월에 노랑색 꽃이 피는데 꽃의 지름은 약 0.5~1cm이며,
포 조각은 5~7개 정도로 열매의 끝에 가시가 있어 다른 물체나 동물들에게 잘 붙는다.
도깨비바늘 꽃
저녁 산책길에서
옷깃에 붙어 따라 온
도깨비바늘을 힘겹게 떼어내며
초록이 대세인 여름들판에서
잘 눈에 띄지도 않던
도깨비바늘 꽃을 떠올렸다
그 작고 보잘 것 없는 꽃이
이리도 질기고 단단한
도깨비바늘을 만든 것처럼
잠시 스쳐간 사랑이
평생을 두고도 다 떼어내지 못하는
그리움이 되기도 한다
글.사진 - 백승훈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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