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금혼초 :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산지의 풀밭에서 자란다. 줄기는 외대로
곧게 서며 6~8월에 노란색 꽃이 핀다. 민들레를닮아 '개민들레'로도 불린다.
서양금혼초
아침 산책길에 만난
민들레 같기도 하고 꽃다지 같기도 한
이름 모를 꽃 한 포기 집으로 데려오며
눈먼 욕심을 자책하는 k 시인의 시를 읽다가
누구 하나 탐낸 이 없어도
목초 씨앗에 묻어와
억세게 이 땅에 뿌리 내린
서양금혼초를 떠올린다
시인이여!
너무 자책마시라
꽃은 오늘도 세상의 빈틈을 메우며
어여쁘게 피어나리니
글.사진 - 백승훈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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