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 껍데기
어디엔가 훨훨 떠나고 싶은 곳
있으리라
부딪치는 바람의 손길
빈 몸 속을 흔들어 내는 소리
누군가 듣고 있으리
속을 비우는 긴 휘파람으로
하늘 높이 부르짖음은
당신을 향해
꽃피든 날 속삭였던 소망을
다시 한 번 말하고 싶다
- 박동수 님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탁자에 둘러앉은 빛 (0) | 2023.05.09 |
---|---|
앙리 모레 (1) | 2023.05.09 |
그림자 (0) | 2023.04.26 |
나도바람꽃 (0) | 2023.04.26 |
진리와 정의와 진실 (0) | 2023.0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