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따시딸레!박상면 2024. 3. 5. 18:05





씨앗은 겨우내 얼어 있던 딴딴한 흙을 열고 나온다. 땅거죽을 열고나온
새순이 자라고 수많은 가지가 잎을 틔우고 꽃을 피워낸다. 꽃이 지면
열매를 맺고 겨울이면 다시 땅속으로 들어간다. 이렇듯 땅에는 계절을
관장하는 문이 있어서 봄은 열고 겨울은 닫는다.

- 최장순, 수필 '문'


봄이 열립니다.
빼꼼 고개를 내민 수줍음.
곧 문이 활짝 열리면 여기저기 환한 소식들이 필 테지요.
혹 닫힌 마음이 있다면 수줍게 열어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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