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홀씨로 나풀나풀
바람 무동 타고
양지바른 들판에 내려앉아
야금야금 햇살 먹고
뿌리 깊숙이 내려
노랗게 꽃 피웠다
밤낮으로 그리운
일편단심 그대 생각에
어느새 하얀 머리
저 하늘 훨훨 날아
그대 뜰 안에 내려앉아
다시 꽃 피울 꿈 꾼다.
- 류인순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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