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커피 해요
춥다고 했는데
춥지가 않다
네가
이 말만 하면
- 최인숙, 시 '우리 커피 해요' -
'우리'라는 말속엔 동질감이 있습니다.
한데 묶인 소속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괜히 좋습니다.
그런 우리가 모여
마음을 더욱 따스하게 녹여주는
차 한 잔을 같이 나누는데
싫을 사람이 누가 있으며
냉랭하게 돌아설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누군가 근처에 보인다면
말을 걸어보세요.
아니, 생각나는 사람이 있으면
전화나 문자라도 넣어보세요.
'우리 차 한 잔 할까?'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대에게 (0) | 2014.02.20 |
---|---|
어딘가엔 (0) | 2014.02.19 |
거짓은 무게가 없다 (0) | 2014.02.17 |
아름다운 사람 (0) | 2014.02.14 |
행복은 없다 (0) | 2014.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