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통
괜스레 아무 일도 아닌데 힘들고
인생에 대해 회의적으로 생각이 밀려오면서
거침없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시달릴 때가 있다.
아무런 답도 없고, 아무런 대책이 없다.
다만 조용히 소용돌이가 지나가기만을 바라지만
마음에서 들끓는 먹구름.
그러다 나도 모르는 사이 먹구름이 사라지고
알 수 없는 성숙감이 밀려온다.
때론 그런 성숙함을 느끼지 못하고
지나가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분명 성숙했을 것이다.
성장이라는 것이 꾸준히 조금씩 자라는 거 같지만
분명 어느 시점의 성장통을 겪고 성숙해지는 것 같다.
성장통을 겪은 지 오래다.
그래서 요즘 다시 그런 기분을 느끼는 게
조금은 혼란스럽지만
얼마만큼의 성장을 이룰지 지켜볼 일이다.
- 김성훈 님, '누구나 겪는 성장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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