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내 사람
비 오는 날 우산을 들고 서 있는 사람
기다림을 사랑하여 나의 미소가 된 사람
내 마음의 행복이 된 사람
그대, 내 사람
태양이라 믿고도 달그림자 드리운 사람
해바라기의 속마음처럼 그리움을 달래는 사람
내 마음의 기쁨이 된 사람
그대, 내 사람
나무는 뿌리를 내리고 사람은 마음을 내려야 한다던 사람
사랑을 위해 사랑을 하고 진심을 노래한 사람
내 마음의 노래가 된 사람
그대, 내 사람
죽는 날 함께 손잡고 하늘로 가자던 사람
사는 날까지 실컷 손잡고 천사가 되어 다시 만나자던 사람
내 마음의 불멸이 된 사람
그대, 내 사람
못다 준 행복이 못다 한 사랑이
봄비가 되고 함박눈이 되어 가슴에 내리면
그대 마음의 빗물이 되는 사람
나, 영원한 그대의 사람
- 윤성완 님, '그대, 내 사람'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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