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벼랑에 꽃을 피울지라도

따시딸레!박상면 2016. 7. 12. 16:12

벼랑에 꽃을 피울지라도

투신하려고 벼랑까지 갔다고는 하지 마라
목숨이 곧 깎아지른 벼랑인데
목숨보다 가파르고 위태한 것이 어디 있느냐.
그쯤서 꽃 피어도 삶은 충분히 살만하다.

- 김왕노, 디카시 '그리운 벼랑' -


벼랑에 위태롭게 피운 꽃 한 송이.
절박함과 비장함이 묻어나는
생명 한포기를 보며
삶은 저리도 치열하게 견뎌내는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의 일상이 벼랑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나름 꽃피우며 웃는 것이 아닐까요.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리꽃  (0) 2016.07.14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다  (0) 2016.07.14
바다 우체국  (0) 2016.07.08
마늘을 캐고서  (0) 2016.07.07
너무 돌아보지 마세요  (0) 2016.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