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3 5

가을맞이

가을맞이    진초록 세상 물러서고장대비 장마 몰고 왔지만잠시 쉬어갈 무렵에는상큼하게 인사하는 여유도 부려요 여름이란 계절의 심술은불볕더위 열대야로 못 견디게 하지만상처 입은 자연은다시 맑은 강물 흐르고하늘 도화지에 멋진 그림 그려내요 힘든 시절 이겨냈으니이제 위로와 치유 시간으로열매 맺는 가을날 기쁨 누렸으면 해요 - 정채균 님

9월이 오면 1

9월이 오면 1    끝없이 높고 파란 하늘고추잠자리 날개 짓에코스모스 꽃잎이 하늘거리고영글어가는 풋과일 속엔또 새로운소망의 씨앗이 까맣다 구월이 오면, 그날그 때의 꿈들이 코스모스보다더 청결하고 진한우리의 사랑으로 피워지리라 꿈을 잃지 않은사랑을 위한 한순간일지라도성숙된 결실을 위하여우화(羽化)의인내로 살아 갈지니 - 박동수 님

행복한 나날들

행복한 나날들현서정(Hyeon. Seo Jeong), 52cm x 40cm, Aclyric on canvas현서정 작가의 작품 세계를 돌이켜 본다면 , 꽃과 단순화된 사물들이원색의 화려한 색채로 표현 된것을 알수 있다.작가에게 있어 꽃이란, 수년간의 정신적인 고통과 육체적인 고통을 일체화하여그림속의 또 다른 자아로 표현됨으로서 , 스스로 자아를 회복하기 위해 무던히노력한 과정을 통해 그 형태가 변이되어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그리하여 꽃의 움직임과 형태는 즐거움과 슬픔 그리고 외로움의 감정들이율동적으로 표현된 것이다.또한 다발적 있거나, 무리지어 있는 꽃의 모습은, 작고 소박한 들꽃같은연약한 존재들도 무리지어 있으면, 장관을 이루듯이 크고 화려하지 않아도누구나 아름다운 꽃으로 이 사회에 구성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