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살다가 힘들거든
찾아와 쉬었다가 가세요
그대 잠시 쉴 수 있게
나의 무릎 내어 드릴 테니
베개 삼아 베고 쉬었다가 가세요
그대
살다가 허허로울 때
찾아와 쉬었다가 가세요
정성 담은 차 한 잔 마련하고
마주 보는 미소로
그대 말벗이 되어 드릴게요
삼백예순다섯 날
그대를 위한 안식처
늘 마련해 놓고 있을게요.
- 류인순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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