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풍경
장두건(張斗建, Chang Doo Kun), 550cm x 390cm, 캔버스에 유화
장두건 작가는 근현대 미술사의 구상미술 1세대 작가이며 한국 추상미술의 흐름 속에서
서정적 사실주의 화가로서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하였다.
그는 구상적 회화기법을 구사하지만 묘사에 치우친 사실주의적 관학풍의 표현과는 다르다.
섬세한 필치로 대상의 윤곽선에 엄격한 태도를 취하며 선에 의한 형상 구현에 집중하였고,
그 결과 견고한 형태가 가능했다.
늘 자연광에서 작업했던 화백은 수도자처럼 작업을 이어나가며 자연으로부터 생명의 빛을,
자연에서 살아 꿈틀거리는 생명을 화폭 안에 담아내었다.
특히 색의 감도가 뛰어난 색채는 부드럽고 화사하게, 투박하지만 정겨운 느낌으로
화면을 메운다.
장두건 작가의 작품은 결국 우리의 삶을 담백하지만 설레는 순간으로, 질박하지만
찬란한 순간으로 표현하며 원숙한 예술세계를 선보인다.
- <아트리안 컬피뮤지엄 소장품전시관> 소장 작품 중에서
아트리안 컬피뮤지엄은 1만여점의 미술공예작품 및 유물을
수장고에 소장하고 있으며 소장품전시관을 통하여 순차적으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충남 아산시 신창면 남성길 128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트리안 블로그에 자세한 내용이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artlian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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