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이 마주하니
두 사람이 술잔을 마주하니
산꽃이 피네.
한 잔,
또 한 잔,
다시 또 한 잔.
- 이백 -
두 사람이 같은 뜻으로 만났으니
자분자분 마음이 오갔을 테지요.
덕담이 오가고,
웃음이 오갔을 테지요.
만남이 없었던들 가능한 일이겠습니까.
입으로 아무리 대화와 소통을 외친들,
행동이 없고 마음이 없으면 공염불입니다.
서로 만나 술잔을 따르듯
마음을 따라주는 일,
요즘 우리에게 제일 필요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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