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 4

10월의 다짐

10월의 다짐말 한마디 곱게 해주는 사람이 있고고맙게 반겨주는 사람도 있다.인복이 있구나 싶다.따뜻한 고운 말 한마디에 감동을 느끼고작은 배려에 감사함을 느낀다.내가 소중한 만큼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을소중히 여기며 살아가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꺼내본다.10월의 낙엽이 한참 물들고 있다!- 김상호님 글중에서* 행복한 나눔이 있습니다.https://band.us/band/58470572

오늘같이 좋은 날

오늘같이 좋은 날    연결되어 얽혀있는우리 마음이 다정함으로 그대는 코스 나는 모스로코스모스 꽃을 피웠으면 좋겠습니다. 그대의 애교로 내 얼굴에미소가 가득 번져 행복을 느낍니다. 코스모스 꽃에 볼 비비대는 건들바람처럼내 볼 비비대는 그대 때문에 황홀합니다. 그대의 포옹에 도취되어그대의 아주 특별한 사랑을 느낍니다. 오늘같이 좋은 날내 행복이……그대의 사랑이……아스라이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김용호 님

화접도

화접도곽석손(郭錫孫, Kwak, Suk-Son), 86cm x 117cm, 채색화곽석손 화가는 시공을 넘나드는 나비그림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나비와 잠자리 등 자연을 통해서 작가의 자유의지를 구현하면서도한지와 먹이라는 전통적 소재를 바탕으로 완벽한 현대회화로 창조된작품세계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며 우리를 사색의 세계로 인도한다.그의 그림에서 우리 자신이 나비가 되어 꽃 속으로 날아 들어가는 듯한몰아의 경지, 호접지몽을 느끼게 된다.비슷한 크기의 꽃잎들이 빽빽하게 반복되고 있는 평면적 구성은얼핏 보면 단순해 보이지만 화폭의 절대적 크기에 제한되지 않는무한한 공간을 내포한다.이를 통해 온통 세상이 꽃으로 충만해 있고 나비 역시 꽃의 일부가 된 듯한몽환적인 분위기가 연출되는 것이다.- 소장 작품 중에서아트리..

단단한 그늘

단단한 그늘단단한 것은 사실 상처가 깊다소나무 숲에서 비틀거리는 고목을 붙들어허공에 키를 세운다쇠로 된 지지대는 나무인 양어깨에 힘을 집중하고 있다숲은 나무들의 집오랫동안 그늘을 키운 고목의 힘으로숲을 지탱하는, 노모사고로 인한 뇌손상 탓인지오래도록 비틀거렸다자주 허공을 짚고 쓰러지곤 하여지팡이와 유모차가 걸음 옮겨주고기댈 수 있는 사람의 어깨가늘 곁을 지켜야 했다나무든 사람이든서로가 서로에게 어깨를 내어주면측은할수록 단단해지는 그늘이 된다가벼워지는 노모, 그늘이 짙다- 송문희, 시 ‘단단한 그늘’단단해진다는 건, 상처에 상처를 보태 더께가 앉았다는 것.든든하거나 튼튼하다는 의미와 비슷한 듯 다릅니다.“단단한 것”이 상처가 깊은 것도 그 이유입니다.단단해지기 위해 스스로 상처를 껴안은 채 몸부림치거나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