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6 3

그림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연구하는 것

그림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연구하는 것그림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연구하는 것이고, 접근 방식에는 끝이 없다.안목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앙리 마티스와 조르주 부라크도 혹평했다.1907년에 6m가 넘는 대작, 을 그려낸 피카소에 대해서.그때는 2차원 평면에 원근법과 명암법을 사용해서, 3차원을 사실처럼 그렸는데,이 작품은 2차원 평면에 3차원을 해체해 놓았기 때문이다.이건 기존에 대한 엄청난 도전으로 보였다.시간이 지날수록 세간의 관심은 점점 커졌고,이제는 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이미 있는 틀에 갇힌 사람에게는 괴상하게 보이지만,앞서 나가는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피카소는 부자였다. 뻔뻔해 보일 때도 있다.좋은 생각들이 있으면 얼른 그것을 가져다 자기의 것으로 소화해 버린다..

풍경

풍경이남규(李南奎 / Re, Nam Kyu), 50cm X 49cm, 캔버스에 유화이남규 작가는 한국 추상미술과 유리화의 선구자로 스테인글라스에재능을 보여 한국 여러 성당의 유리창을 디자인했다.절제된 형상 속에서 성서의 주제를 구현하는 유리화와 달리,추상화를 그릴 때에는 동양의 서예와 같은 활달한 필치로원형적 생명에 대한 상상과 내면의 빛을 표현하곤 했다.역동적인 붓의 터치와 선명하고 따뜻한 색감이 돋보인다.대학 시절 장욱진 선생과 장발 선생을 통해 추상 화법과종교 예술에 눈을 떴다.1968년 오스트리아로 떠나 슐리어바흐 스테인드글라스 공방에서가톨릭 유리화 기법을 배웠다.그 뒤 파리에서 2년간 머물며 자연과 내부로부터의 이미지를유려한 생동감과 따뜻한 색채로 그려내는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굳혔다.197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