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처럼
잿무덤 속에는 사리가 들어 있습니다.
사제들이 사리를 조심스럽게 모아 관에 넣으면
장례식은 끝이 납니다.
그 사리가 바로 숯입니다.
숯이 됨으로써 나무의 생은 끝났지만,
숯이라는 새로운 생애가 시작되는 순간입니다.
- 차창룡, 시 '숯공장 탐방기' -
다시 태어난다는 것은 새로운 나로 거듭난다는 것,
더 나은 나로 변한다는 말입니다.
그러기위해서는
원래 내가 가지고 있던 부정적인 요소들을 잊는다는 것,
과거의 인습을 버린다는 것입니다.
그 과정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우리 주변에는 자신을 다 비우고 다시 태어나
타인을 위해 애쓰는 인물들이 있습니다.
숯처럼,
자신을 다 비워서 가벼워진 그들을 통해
참다운 삶이 무엇인지를 배우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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