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랭이꽃 : 석죽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전국 각지의 산과들의 건조한 곳에서 자란다.
키는 30~50CM가지 자라고 마디가 있다. 꽃은 한 여름에 줄기 끝에 홍자색 꽃이 한 송이씩 핀다.
석죽화로도 불리며 꽃말은 순결한 사랑이다.
패랭이꽃
마음 쓸쓸한 날엔
들로 나가
패랭이꽃을 본다
붉은 패랭이꽃
가만히 들여다 보면
꽃멀미 하듯
하늘이 빙빙 돈다
소를 몰던 아버지
콩밭 매던 어머니
산딸기 따던 어린 누이가
꽃속에서 걸어나온다
그리운 얼굴들
패랭이꽃으로 다시 피어나
여름들판이 환하다
글.사진 - 백승훈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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