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0 9

꽃무릇

꽃무릇다음 생엔 꽃무릇으로 태어나리라외딴 산기슭도 좋으니무릎 높이로 자라당신의 걸음걸음 잡아채리라나를 보지 않는 당신눈 돌리면우르르 지천으로 피어나고눈 감으면시뻘건 목소리로 부르리라가을밤 달빛도 없어그냥 지나칠 땐축축하게 말해 보리라바람처럼 꽃대만 건드려도나는 발 아래까지 달아오르리내 푸른 잎 같은 당신내가 하늘 향해 누운 것은당신이 하늘이기 때문당신을 보지 못한다 해도다다음 생엔 또 꽃무릇으로 피어나리라- 김완수, 시 ‘꽃무릇’꽃무릇이 필 때가 되었습니다.‘슬픈 추억’ ‘사랑의 아픔’이 꽃말이라고 합니다.붉은빛의 꽃처럼,가을의 초입도 열정으로 붉게 피기를 소원해봅니다.

긍정의 생각과 솔선

긍정의 생각과 솔선승자는 눈을 밟아 길을 만들지만패자는 눈이 녹기만을 기다린다.- 탈무드앞서나가서 직접 행동하는 것이 최선일 때가 많습니다.남에게 의지한 채 기다리기보다는 스스로 먼저 행하는 것입니다.다만, 무모함보다는 기다람과 인내가 필요한 때도 있습니다.그런 경우를 제외한 곳에서는긍정의 생각과 솔선이 필요합니다.

호박

호박쿠사마 야요이 (Kusama Yayoi), 83cm x 46cm, Aclyric on canvas쿠사마 야요이는 현대 미술사에서 가장 상징적이고 영향력 있는아시아 작가 중 한 명이며, 독특하고 매혹적인 표현 방식으로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일본 중부지역인 마츠모토에서 종자 농장을 운영하는 부유한농장 상인의 집안에서 성장한 쿠사마는 농장에 있는 호박을 보았고,호박이 가진 형태와 표면의 무늬 등 조형적 요소는어린 시절 작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이후 자신의 예술적 도상과 그녀의 삶에서 승리를 상징하는 표상이 된이 호박 모티브는 현대 미술에서 가장 상징적이고 인지도가 높은모티브 중 하나다.작가에게는 정신적 위안의 원천이었으며 이제는 작가의 분신에 가까운신화적 지위를 얻게 됐다.작가를 상징하는 이 유명한..

물고기의 옷

물고기의 옷해가 다녀가면햇빛이 되고달이 다녀가면달빛이 되고별이 다녀가면별빛이 되고노을이 다녀가면노을빛 되지그래서 강물은언제나 눈부셔- 한연순, 시 ‘물고기의 옷’덥다 덥다 하더니 어느새 9월입니다.아직 덥지만, 느낌은 조금 다릅니다.자연스럽게 오가는 아름다운 자연처럼, 자신에게 충실하면서9월을 맞고 보내야겠습니다.

사람의 품격

사람의 품격    꽃에 향기가 있듯 사람에겐 품격이 있다.그런데 꽃이 싱싱할 때 향기가 신선하듯사람도 마음이 맑을 때 품격이 고상하다.썩은 백합꽃은 잡초보다 그 냄새가 고약하다. - 세익스피어  맑은 사람을 만나면 압니다.얼마나 사람의 품격이 중요한지를.속이 맑아서 밖으로도 내비치는 고상함.본연의 냄새, 그 사람만의 품격은 맡아본 사람만 압니다.

메타피직스

메타피직스Metaphysics는 형이상학(形而上學)을 뜻한다.그리스어 메타(Meta : 뒤)와 피지카(physika : 자연학)가 합쳐져만들어진 메타피직스는 자연학 다음의 학문이란 뜻이 있는데아리스토텔레스에서 유래하였다.아리스토텔레스의 정의에 따르면, 형이상학은 존재의 근본을연구하는 학문으로 세계의 궁극적 근거를 연구하는 학문이다.다른 정의로는 형이상학은 사회의 근본 체계, 사회 현상, 모든 지식또는 인류 대다수에게 그보다 나은 지식일지라도 그것들의 근원은변증된 체계가 아니라 하나의 독립된 개별적 영역이라고 주장하는철학 이념이기도 하다.- 중에서사색의향기 메타피직스는 이슬비(drizzle) 이론, 매력 이론, 비빔밥 이론,포도송이 이론, 옹달샘 이론, 사색(四色) 이론 및 느슨한 결합 관계(loosel..

사랑하는 그대

사랑하는 그대    나에게 위안이 되어준 사랑하는 그대나의 마음은 항상 그대에게 고마움을 느낍니다. 소중한 의미가 되어 줄 역할을 해주며내 곁에 머물러주신 그대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늘 그랬듯이 이해해주고 용서해주고아침저녁으로 나를 위해 기도해주신 그대 참 고맙습니다. 사랑한다는 그 말은 내 가슴에 항상 행복으로 채워집니다.항상 그대도 나처럼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좋음이 많은 삶이 우리 둘에게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우리의 사랑이 서로 깊이 파고 들어가 확장되길 소망합니다. 나에게 특별한 사랑하는 그대 영원히 사랑하렵니다. - 김용호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