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1986

밖으로 눈과 마음을

밖으로 눈과 마음을 남이 당신에게 관심을 갖게 하고 싶거든 당신 자신이 귀와 눈을 열고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표시하라. 이 점을 이해하지 않으면 아무리 재간 좋고 능력이 있어도 남과 사이좋게 지내기는 불가능하다. - 로렌스 굴드 대부분 남에게 관심을 받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부단히 내게 신경을 쓰지만, 정작 다른 이들에겐 별 신경을 쓰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누군가도 나처럼 관심을 받고 싶어 한다는 것, 그것만 안다면 밖으로 눈과 마음을 돌릴 수 있습니다.

복자기나무 꽃

복자기나무 꽃 복자기나무 : 단풍나무과의 낙엽교목으로 15m까지 자란다. 꽃은 초봄에 피고 꽃가지에는 갈색 털이 있다. 원래 숲에서 자라지만 단풍이 고와 공원이나 도로변에 조경수로 많이 심는다. 꽃말은 약속이다. ​ 복자기나무 꽃 환한 벚꽃 터널 지나 공원 모퉁이에서 꽃 같지 않은 꽃 복자기나무 꽃을 본다 해마다 가을이면 가장 화려한 색으로 불타오르며 꽃보다 고운 단풍으로 세상의 가을을 알리는 복자기 나무가 이리 보잘 것 없는 꽃을 피우다니! 아아, 저 여리디여린 연두의 자잘한 꽃송이가 붉고 화려한 단풍의 약속이었구나 ​ 글.사진 - 백승훈 시인

구석에게

구석에게 구석을 혈육 보듯이 본다 구석을 보면 너 밥은 먹었니? 하고 묻고 싶어진다 구석에는 아무것도 없다 자신의 빛나는 것을 구석에 배치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찬밥 한 덩이로 웅크린 구석들 눈물을 닦고 코를 푼 휴지를 너에게 주마 씩씩하게 밖을 향해 나가는 내 발걸음 소리를 또한 너에게 남기마 내가 구석이 되어 다시 돌아왔을 때 그 발걸음과 쓸쓸을 내가 기억하게 해다오 - 김대호, 시 '구석에게' 나, 라는 구석과 너, 라는 구석. 우리는 어쩌면 모두 구석들이지. 그러나 때로 중앙으로 나가고 싶은 구석이야. 구석이어서 쓸쓸하고 구석이어서 안심이기도 한 구석들. 웅크린 구석이 주는 평안과 안도를 알까? 밝은 곳으로 내보낼 충전소이기도 해. 구석은,

편견은

편견은 편견을 버리기에 너무 늦은 때는 없다. -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편견은, 사회 및 집단 내부에서 전통적으로 이어지거나 어린 시절 가정이나 다른 연장자와의 접촉을 통해 배우거나 획득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런 편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합리적, 구체적, 객관적으로 생각하게 하는 환경을 만들어줌은 물론 본인 스스로 다른 이들과의 소통을 넓히는 데 힘써야 합니다.

어스 아워

어스 아워 '어스 아워', 지구를 살리는 한 시간의 기적 일 년 365일에 딱 하루, 지구가 인류문명에서 비롯된 뜨거운 열기와 밝은 빛에서 벗어나 잠시 휴식을 취하는 한 시간이 생겼다. 바로 지구를 위해 전 세계 인류가 불을 끄는 '어스 아워(Earth Hour)'이다.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은 세계자연기금(WWF·World Wide Fund for Nature)이 진행하는 '어스 아워' 캠페인이 열리는 날이다. 이 날은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감소의 이중적 비상상황에 직면한 지구를 위해 전 세계가 1시간 동안 불 끄기에 동참하는 날이다. 한 시간 동안이라도 전 인류가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되새기고, 지구를 위한 실천을 고민해 보자는 취지로 진행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국회의사당과 서울 시내 숭례문 등 ..

유채꽃2

유채꽃2 유채꽃 : 겨자과에 속하는 식물로 밭에서 재배하는 두해살이풀로 ‘평지’라고도 한다. 길쭉한 잎은 새깃 모양으로 갈라지기도 하며 봄에 피는 노란 꽃은 배추꽃과 비슷하다. 우리나라 주산지는 전라남도와 제주도이며 유채의 어린 잎과 줄기는 식용하거나 사료로 이용하고, 열매에서 짠 기름은 반건성유로 식용, 의학용, 공업용 등으로 쓰인다. ​ 유채꽃 제주도 산방산 아래 화사한 노란 유채꽃밭 밭담 위에 바구니 하나 얹어놓고 백발의 제주 할망 돈을 받는다 '꽃밭에서 사진 찍는데 천 원!' ​젊은 남녀가 지폐 한 장 바구니에 던져넣고 냉큼 유채꽃밭으로 뛰어 들어가 카메라를 향해 환하게 웃으니 주름진 제주할망 얼굴에도 웃음꽃이 노랗게 피었다 ​ 글.사진 - 백승훈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