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꽃
백날을 기다려
만난 상사꽃술
흐드러지게 웃자네
순풍 따라 벌었소만
때 이른 광란일런가
봄날을 미처 못 봤소
비녀 꽂은 머리 풀고
노랑물감 쏟아 부어
문지른 명주치마폭 속
감춘 별 한줌까지도
내놓고 싶었더면
매정한 사월이야
가지마라 꽃님아
순정이라면
- 문태성 님, '개나리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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