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합니다
저는 문학기행을 이렇게 생각해요.
문학기행은 여행이 아니다. 신선놀음이다.
그저 바람 따라 길 따라 마음 따라
몇 걸음만 옮기면 쉬이 푸른 세상 구경을 하는 자리다.
선한 눈빛들이 달려 나와 먼저 인사라는 자리.
정겨움이 묻어나는 보배로운 자리.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로 내달리는
단단한 사색의 징검다리를 잇고 만들어가는 문학기행.
누군가 먼저 손 내밀고
그 손을 잡고서 뒤따라오라 눈짓하며
잔잔한 배려와 웃음이 둥둥 떠다니는 자리.
그 아름다운 자리마다 예술 사랑으로 물들어간다고...
- 유민자 님, '사색의향기 문학기행 100회를 축하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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