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풍년화 : 일본 원산의 조록나무과의 떨기나무로 중부이남에서 관상용으로 심는다.
4월에 붉은색의 꽃이 잎 겨드랑이에서 1개 또는 여러개가 모여 머리모양꽃차례를 이루어
핀다. 우리나라의 풍년화는 노란색인데 반해 붉은색과 흰색은 원예종으로 수입되어
분화용으로 애용된다.
붉은풍년화
당신이 놓고 가신
화분 속에
붉은풍년화가 피었습니다.
그리움이 꽃을 피운다던
당신의 말씀처럼
붉은 그리움이 꽃으로 피었습니다.
당신이 오신다면
내 안의 그리움도 꽃으로 피어
저리 붉은 꽃술 흔들며 반기련만
당신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고
창밖으로 한나절 눈만 내리는
아직은 봄이 먼 겨울 한복판입니다.
글.사진 - 백승훈 시인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 개의 주머니 (0) | 2016.02.01 |
---|---|
길게 짧게, 세게 약하게 (0) | 2016.01.28 |
나를 숨고르는 일 (0) | 2016.01.26 |
산을 오르는 과정 (0) | 2016.01.26 |
'헛'에 대하여 (0) | 2016.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