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잎 : 현삼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로 전국 각지의 논이나밭 가장자리 습한 땅에 자생하며
5월~9월까지 생육기간 동안 계속해서 1cm 미만의 백색을 띤 연한 자주색의 꽃이 핀다.
꽃말은 '나는 너를 잊지 않는다'이다.
주름잎 꽃
시골집 밭두렁에서
도심의 후미진 골목까지
어디서나 꽃을 피우는
주름잎 꽃을 보면
고향 사람을 만난 듯 반갑다
함부로 내딛는
사람들 발길에 짓밟히면서도
봄부터 가을까지
쉬지 않고 꽃을 피우는
주름잎 꽃을 보면
평생 농부로 살다가
선산으로 거처를 옮기신
부모님 생각이 난다
글.사진 - 백승훈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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