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자꽃 : 석죽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고산지대의 깊은 골짜기 또는 표고 1,500m 안팎의
산 정상 초원지에서 자란다. 꽃은 6~7월에 주홍색으로 핀다. 화관은 지름 4cm 정도이다.
꽃받침은 긴 곤봉 모양이고 끝이 5개로 갈라진다.
동자꽃
여름 숲에서
붉은 동자꽃을 본다
이름도 모를 땐
그저 곱기만 하더니
이름을 알고
사연까지 알고 나니
바라만 봐도 눈물이 난다
결국, 안다는 것은
누군가를 내 안에 들이는 일
그리하여
특별한 존재가 되었음을
인정하는 일이었구나
글.사진 - 백승훈 시인
'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석들이 벗어난 구석 (0) | 2019.08.09 |
---|---|
네가 있으니 내가 있네 (0) | 2019.08.08 |
꿈에 (0) | 2019.08.01 |
노인장대 (0) | 2019.08.01 |
콧등치기국수를 생각함 (0) | 2019.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