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 박은 박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덩굴식물로 10~15m까지 자란다. 꽃은 흰색으로
7~9월에 피며 열매는 장과로 9~10월에 익는다. 달 쇤 박은 요리재료로 쓰이고
속을 파낸 박은 바가지로 사용한다.
박꽃
허공을 휘어잡고라도
너에게 가닿고 싶었다
보아주는 이 없는
어스름 저녁답에 쓸쓸히 피었다져도
너에게 나의 향기 전하고 싶었다
초가지붕 위에 올라앉은
둥근 박을 보거든
보름달처럼 부풀어 오른
내 그리움인 줄 알아라
글.사진 - 백승훈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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