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 가보면
점심시간쯤 시장에 가보면 뻥튀기 장수는 남은 뻥튀기를 먹고 쉬고 떡장수는 쉰 떡을 먹고 놀고 과일 장수는 쪼그라진 과일을 골라 먹고 쉬고 노점상 채소 할머니는 바람 든 무를 깎아 먹는다 모자란 제 살림을 먹는 것이 밥이 못 될 것도 없지만 어쩌겠는가 가끔 아픈 사람들도 제 그리운 날들을 뜯어먹고 살지 않던가! - 김계수 님 |
시장에 가보면
점심시간쯤 시장에 가보면 뻥튀기 장수는 남은 뻥튀기를 먹고 쉬고 떡장수는 쉰 떡을 먹고 놀고 과일 장수는 쪼그라진 과일을 골라 먹고 쉬고 노점상 채소 할머니는 바람 든 무를 깎아 먹는다 모자란 제 살림을 먹는 것이 밥이 못 될 것도 없지만 어쩌겠는가 가끔 아픈 사람들도 제 그리운 날들을 뜯어먹고 살지 않던가! - 김계수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