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지에서
한여름 진흙탕 연못에
그윽한 향기 채우고
세상 맑히는 연꽃
티 없이 고고한 얼굴
유연한 그 모습
평화롭고 아름답다
진흙탕에서도 꿋꿋이
피는 꽃, 지는 꽃
열매 맺는 씨방
그게 어디 꽃뿐이랴.
- 류인순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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