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조화 : 파초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높이는 1∼2m에 이르고 뿌리는 굵으나
줄기는 없다.. 잎은 근생인데 긴 타원형 또는 달걀꼴, 혁질이며, 순백색의 긴 엽병을 합쳐
30∼60cm인데, 원산지에서는 150cm에 .꽃줄기는 잎과 비슷한 높이로 자라고 5∼6개의
꽃이 부채꼴의 선상꽃차례로 핀다. 꽃잎은 짙은 하늘색으로서 여러 개의 꽃이 핀 모양은
마치 새가 날개를 편 모양과 비슷하여 극락조화로 불린다. 꽃말은 '영구불변'이다.
극락조화
꽃들이 사라진 겨울날
꽃빛에 허기져서 찾아든 식물원에서
극락조화를 보네
꽃인가 하면 새 같고
새인가 하면 꽃을 쏙 빼닮은
극락조화의 슬픈 전설을 듣네
깃이 너무 아름다워 다리를 잃은 새
평생을 허공을 떠돌다가
죽어서야 비로소 날개를 접는다는 극락조
마지막 숨결로 피워올린
새를 닮은 꽃
꽃이 되어서도
여전히 날고 있는 새를 보네
글.사진 - 백승훈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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