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바람꽃 :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변산 지방에서 처음 발견된
꽃으로 습한 지역과 반그늘 또는 양지쪽에서 자란다. 키는 5~8㎝가량이고, 꽃자루는
1㎝이며 흰색으로, 꽃자루 안에는 가운데 암술과 연녹색을 띤 노란색 꽃이 있다.
이른 봄 남해안과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피기 시작하며 복수초와 함께 대표적인
봄을 알리는 꽃이다.
변산바람꽃
아직은
바람끝이 매운
봄의 들머리
변산바람꽃은
응달진 산자락 잔설을 딛고 피어
작은 꽃 한 송이로
겨울숲 가득 봄을 채운다
봄이 와야
꽃이 피는 게 아니라
꽃이 피면
바야흐로 봄이라고
변산바람꽃이
가만가만 나를 일깨운다
글.사진 - 백승훈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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