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을 꿇으면
기도 할 때 무릎을 꿇는 것은
어렸을 때부터의 습관입니다.
어느 날 그 작은 교회에서 신발을 벗고
무릎을 꿇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너무나도 편했습니다.
그 용기를 허락 하신 것에 감사합니다.
그것은 나에게 자연스러운 일이었는데
회중에게는 특이한 관심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무릎을 꿇었을 때
나의 미련함이 고백되어 지기를 원합니다.
그 어느 날 회중의 대표기도를 할 때도
나도 모르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회중들은 아마도 여러 시선으로 자신들의 마음에 담았을 것입니다.
내가 가장 낮은 자세로 앉아 있는 것이
편함을 유아 시절부터 알았습니다.
무릎을 꿇으면 포근함이 옵니다.
세상을, 시련을 견뎌낼 용기가 납니다.
- 배승환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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