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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행복

확실한 행복 사람들은 행복을 찾아 헤매고, 행복은 누구의 손에든지 잡힐 만한 곳에 있다. 그러나 마음속에서 만족을 얻지 못하면 행복을 얻을 수 없다. - 호라티우스 손에 이미 행복을 쥐고도 행복인줄 모르는 사람들. 행복을 찾아 헤매다가 결국 행복은 내 주변에 소소하게 있다는 걸 알지만 너무 늦을 때가 있습니다. 막연한 행복보다는 지금의 확실한 행복을 알아차리는 지혜는 언제쯤 길러질까요.

카잔 크렘린

카잔 크렘린 러시아 카잔에 하얀색으로 유명한 카잔 크렘린은 도시 계획의 개념의 흔적이 남아있는 러시아에 현존하는 유일한 타타르 요새이다. 이슬람 사원인 쿨샤리프 모스크와 성 수태고지 러시아정교회 건물이 함께 있는 등 다양한 문화적 영향의 흔적이 남아있다. 2000년 유네스코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 러시아 카잔 쿨샤리프 모스크 앞에서 * 2024 유라시아평화원정대를 모집합니다. [자세히 보기]

봄을 위한 씨앗의 노래

봄을 위한 씨앗의 노래 기름진 땅에 뿌려주면 하늘 바라기로 어김없이 연둣빛 촉을 세우는 씨앗들, 어린 입자들을 마디 굵은 손에 담고 정착의 터를 잡아주는 농부의 수고가 진정한 번식으로 둥지를 튼다. 푸른 새봄이 열리면 청명한 바람 속 비밀스러운 꽃으로 피어 열매를 달고 커가는 왁자한 웃음소리 물결칠 것이고, 거친 세월이 두려운 어린것들을 위해 옴팍하게 따스한 바람의 행렬이 고루 퍼지는 들녘에 서면, 촉눈 여는 씨앗들을 위한 한낮의 뜨거운 기운이 속달 거리며 한 뼘씩 더 크게 실속을 차리게 하는 빛의 속도가 넉넉하고, 저토록 융숭하게 땅심을 길러내고 있는 묵정밭, 부드럽고 촉촉한 검은 흙 앞에서 경건하게 흐트러진 마음을 바로잡는 봄날. - 박종영 님

물 위의 빛

물 위의 빛 김대관(Kim Dae Kwan), The Light on The Water, 1600mm X 1600mm, Acrylic on Canvas 김대관 작가는 유리회화의 장르를 펼치는 작가이자 캔버스 회화를 병행하며 두각을 나타내는 국내 유일의 작가이다. 작가가 꾸준히 제작해온 '물위의 빛' 시리즈는 흐르는 강물이나 강가 또는 바닷가에서 움직이는 물결과 반짝이는 빛에서 착상되었다. 선은 물결과 그의 흔적을, 점은 물이나 작은 물질(모래나 조개가루일수도 있는)에 비치는 빛을 그려내고 있다. 강물은 작가의 고향에서 흐르기 시작하여 작가가 서있는 곳, 작가의 마음속을 흐르고 범람하는데 그 원천이 고향이라는 점에서 모든 강물은 결국 그리움이다. 그래서 강물을 그린다는 것은 곧 그리움을 그린다는 것이다. ..

연속

연속 연속이란 말을 연속 생각해. 연속듣기, 연속그립기. 연속해서 연속이야. 바라는 연속관계도 연속해서 연속될 거야. 한 시간 연속, 광고가 끼어들지 않는 연속, 잡음이 없는 연속. 2분마다 연속 전철이 열리고 연속 발걸음 들고 나가도 연속 귀를 꽂은 연속. 문제는 창밖 교회를 지나면서 미용실을 지나쳐서 달라진 그림이 연속되어도 너는 연속 보이지 않았다는 것. 한 시간 연속듣기 후 예고된 광고처럼 의문이 끼어들고 아쉬움과 미움이 연속. 그렇다고 눈물이 연속될 것 같진 않아. 연속 쏟아지는 구름은 없으니까. 거기서만 너는 연속 웃고 왜 나는 연속 박제된 기분일까. 그대로 연속, 사진 속에서만 너는 연속. 얼마나 너는 나를 연속 생각했을까, 연속 걸어온 연속질문이야. - 최연수, 시 ‘연속’ 한곳으로 집중합..

기다리는 봄엔

기다리는 봄엔 살가운 바람에 얼었던 긴 겨울 묶였던 신들메를 느슨히 풀고 포근한 봄 길을 여유롭게 걸어보자 매서운 혼돈의 겨울 길에서 잃어버린 정의와 평화(平和)를 혼돈의 길에서 찾아보자 아! 거기 거기엔 눈물겨운 님의 웃음이 멈추고 있을까 기다리는 봄은 오는데 아! 거기 거기엔 약속했던 님의 미소가 피어나고 있을까 기다리던 봄은 오는데 - 박동수 님

반가여래의 회상

반가여래의 회상 김중식(金仲植, Kim Joong Sik), 180cm X 130cm, Acrylic on Canvas 김중식 작가는 동양적 미감과 정서가 가장 잘 담겨 있는 사물인 조선 백자와 달항아리 위에 점묘법을 통한 과거와 현재의 다양한 인물들을 담아내는 시도를 통해 팝 아트의 무한 가능성과 감동을 선사하는 작가로 명성이 높다. "시간과 공간은 우리 삶과 예술에서 하나로 융화되고 인식되는 찰나의 순간이고, 그것을 지각하고 관조하는 세계가 파라다이스라고 생각한다" (김중식 화가) - 작품 중에서 아트리안 컬피뮤지엄은 1만여점의 미술공예작품 및 유물을 수장고에 소장하고 있으며 소장품전시관을 통하여 순차적으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충남 아산시 신창면 남성길 128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트리안 블로그에 ..

문 씨앗은 겨우내 얼어 있던 딴딴한 흙을 열고 나온다. 땅거죽을 열고나온 새순이 자라고 수많은 가지가 잎을 틔우고 꽃을 피워낸다. 꽃이 지면 열매를 맺고 겨울이면 다시 땅속으로 들어간다. 이렇듯 땅에는 계절을 관장하는 문이 있어서 봄은 열고 겨울은 닫는다. - 최장순, 수필 '문' 봄이 열립니다. 빼꼼 고개를 내민 수줍음. 곧 문이 활짝 열리면 여기저기 환한 소식들이 필 테지요. 혹 닫힌 마음이 있다면 수줍게 열어도 될 것 같습니다.

자신감과 결단력

자신감과 결단력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것도 실행하지 않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 마담 드 스틸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기다린다면, 그 순간 정말 할 수 있는 게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평상시에도 딱히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한다면, 그는 자신감이 없는 자포자기한 사람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적극적으로 찾아 행동에 옮기는 자신감과 결단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