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잠시 돌아보는 12월
네가 왕과 동행할 때 마음이 흔들리지 않으며
거지와 같이 있을 때 그를 업신여기지 않으면
너는 인격자다.
- 키케로
내 인격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순간 달라지는 나를 발견하곤 합니다.
부끄럽다기보다는지극히 인간적이라고 얼버무리고 싶은 당혹감.
그러나 그것도 나를 핑계 대는 것에 불과하다는 걸 압니다.
그런 행동을 하는 남을 경멸했던 것을
나도 하고 있다는 것.
그런 나를 잠시 돌아보는 12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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