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악씨 문 어귀
낭군 기다렸듯
사모관대 의젓하니
꼬까치마 흔들대며
잡힐라 달아날까
춘풍 어여 오시는가
한 시름 젖혀두고
맞장단 가락 차려놓고
만산홍엽 물들일 적
내 영혼은 심천 날 적
이 천지가 왜 모였든
놀며 뛰며 불러보는
- 문태성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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