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
신세계 향하다 떠밀려
바위섬 언덕 머무르니
갈매기 뭍 소식 전하고
파도에 보낸 편지
오대양 퍼져가네
옹달샘 없어도
시절 따라 단비 내려
목마름 채우고
우거진 나무 그늘
오붓한 자리 펴서
충만한 자연 섭리에
은혜 입은 나그네는
뱀의 꾀임 없는
에덴동산을 찬미하나니…
- 정채균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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