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좋은생각(인용글) 1907

좋은 말

좋은 말매일 밤 긍정적인 글을 읽고매일 아침 유익한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톰 홉킨스그런 말은 싫증이 나도록 읽고 들었다며절레절레 고개를 가로젓던 시절이 있습니다.그러나 시간이 흘러 가만 돌이켜보면나의 인성을 만든 것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좋은 말과 글이었습니다.듣고 읽지 않겠다고 해도그 말씀을 따라 행동하고 나를 조절한 덕분입니다.

개구리 울음소리

개구리 울음소리   이것은 한 마지기 꽃밭이다 이 꽃들은 허공에서 핀다 가지런히, 아니 산만하게 한 음조씩 다른빛깔로 핀다 꽃은 피면서 자신의 생을 모두 뱉어낸다 꽃 피는 소리에 달빛이 노랗게 익는다꽃은 향기와 함께 한 계절을 다 떠메고 갈 기세다 허공이 치밀해지고 살갗이 따갑도록 향기가달려든다 나는 꽃을 피해 봄밤을 닫는다 꽃은 바람이 되어 밤을 잘게 부순다 냄비처럼 꽃은피면서 자신의 생을 물속에 넣고 삶는다 꽃이 핀다 와글와글 너의 옛날도 한 마지기 두마지기조개껍데기처럼 - 허영둘, 시 ‘개구리 울음소리’  아파트 밀집 지역에도 서식지가 있는지 개구리울음이 왁자했습니다.오랜만에 듣는 소리가 좋아서 귀를 기울였습니다.와글와글 울음소리도 한 마지기 꽃밭이라면, 한창 핀 곳에는소리의 빛깔도 와글와글 다양할..

나만의 방식

나만의 방식나는 남들과 다르고나만의 방식을 고집한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았다.그러나 생각해보니그것이 나의 성공비결이었다.- 샤니아 트웨인남들과 비슷하게 생각하고 비슷하게 행동하여같은 무리에 안전하게 속해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보통의 생각과 행동을 하는보통 사람들이 주는 편안함입니다.그러나 그 속에서도 독특한 창의력과 가치판단이 있어야만 하는 것.나만의 방식이 필요합니다.

멀리 떠나시는 당신

멀리 떠나시는 당신인류의 가장 오래된 이야기라 일컬어지는 '길가메시' 서사시도,'오디세이'도, '서유기'도 결국 고향을 떠나 무언가를 발견하기 위해길을 나선 사람들의 이야기이다.그런데 이들은 왜 길을 나선 것일까?여행은 여행 그 자체로도 목적이 있지만 다른 또 하나의 목적은무엇인가를 추구하는 것이다.- 중에서여행은 여유 있는 사람이 가는 것이라기보다는삶을 보다 윤택하게 해 주기 위해서입니다.일하시는 당신도 멋있지만멀리 떠나시는 당신도 참 멋있습니다.

보고 싶은 사람

보고 싶은 사람잘 있느냐, 별일 없느냐안부 묻고 싶은데그립고 수줍은 마음은그림자로 항상 따라만 다녀요그동안 내가 궁금하고보고 싶지 않았냐는 투정으로그저 바라보며 웃고 싶어요상처 입은 영혼 위로받고다시 일으켜주는그대 마주하여화려하지도 초라하지도 않은하늘 닮은 순수한 모습을내 가슴에 심었으면 해요- 정채균 님

나무經200 -연인

나무經200 -연인전항섭(全項燮, Jeon hang sub), 12cm×40cm×78cm, 박달나무전항섭 작가는 자신만이 가진 고유한 인생 고뇌와 깨달음의 사유를나무를 통해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승화해 나타낸다.여기서 나무는 전적으로 작가 자신과 동일한 체질이 되고예술행위는 그것을 가능케 만드는 끊임없는 자기수련의 과정이 된다.그래서 나무經 즉, 나무경전이다.작가의 작품에 토속적이고 소박하고 구수한 정다움이 있는 반면에신비로움과 경건함이 공존하는 이유이다.- 작품 중에서전항섭 작가의 초대전이 2024년 7월 10일부터 10월 9일까지충남 아산시 신창면 남성길 128에 위치하고 있는컬피뮤지엄에서 개최됩니다.아트리안 블로그에 자세한 내용이 있습니다.https://blog.naver.com/artlian_

고사목

고사목   보이는 게 모두 진실은 아닙니다. 죽은 듯 살아 있는,입고 산 날보다 벗고 산 날이 더 많습니다. 산 것과 죽은 것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이파리 대신 침묵을 매달았고꽃 대신 생각을 피웠으며열매 대신 아! 하는 경이로움을 매달았습니다. 멈추어 선 생(生) 하늘을 거역하지 않아 좋고, 나이테 늘어나지 않으니끝났으나 끝나지 않은 생이고, 다 벗어주었기에 눈앞에 보이는 세상더없이 아름답습니다 다 비웠기에 미련도 없습니다 죽비 같은,딱따구리의 부리 짓은 나를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내 앞의 나를 바라보며 내가 되는 - 김진수, 시 ‘고사목’  살아있는 식물이 몸을 감고 올라가는 지지대 역할을 하는 고사목.아등바등 힘들다지만오늘은 쉬엄쉬엄 천천히 가도 괜찮겠습니다.특별히 미련도 없는, 다 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