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과 감성이 한 몸이 될 때에야 열리는 것이 마음의 문이다.
이 문을 열어야 세상이 보인다. 마음이 따라주지 않으면 몸도 말을 듣지 않는다.
고집이 불통을 낳고, 대화단절이 고립을 부른다. 열기보다는 닫기가 더 쉬운 문이다.
쉬운 것이 언제나 문제를 일으킨다. 믿음이 깨어진 자리, 아픈 상처는 커다란
자물쇠를 채운다. 이 문을 여는 첫 열쇠는 입은 닫고 귀를 먼저 여는 것.
입은 하나지만 귀가 두 개인 것은 말에 앞서 먼저 경청하라는 까닭이다.
- 최장순, 수필 '문' 중에서
열기보다는 닫기 쉬운 문이랍니다.
오늘 누군가에게 문을 닫았다면, 오래 시간 끌지 않고 속히 여는 방법을 생각해보십시오.
처음 다가가는 게 어렵지만,
일단 내 마음이 열리면 상대의 문도 곧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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