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24일 오후 12:21 공정함 일을 하는데 감정이 일단 작용하게 되면, 간혹 그 올바름을 잃게 된다. 처음에는 약간의 차이가 날 뿐이지만 끝에 가서는 성인과 광인으로 갈리게 된다. - 서경덕 – 公과 私를 구분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일을 하다 보면 사사로운 감정이 끼어들고 공적인 것에서 멀어지기도 합.. 카테고리 없음 2012.07.24
2012년 7월 20일 오전 09:18 이브의 후손? 세계 최초의 여성은 누구일까? 물론 생각의 차이는 있겠지만 아마 '이브'를 떠올릴 것이다. 성경에 등장하는, 신이 창조한 세계 최초의 여성은 이브이기 때문이다. 최근 이브의 직계 후손이 스코틀랜드에서 발견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언 키네이드 (72) 씨와 그의 여동생 .. 카테고리 없음 2012.07.20
2012년 7월 20일 오전 09:18 산 산머리에 올라서면 야호오 목청 던져 보내며 마음 나눌 수 있지 산이 우러르는 큰 하늘 산이 거느리는 푸른 들, 먼 바다, 그들의 이야기들 산의 품 곳곳 안겨 있는 아름다운 생명들 눈 크게 열면 어미아비 큰 산이 자녀들을 다독이고 정다이 둘러 있어 더 예쁜 작은 산들 그뿐이랴 하늘.. 카테고리 없음 2012.07.20
2012년 7월 17일 오전 09:27 행복의 맛 딸기가 딸기 맛을 지니고 있듯이, 삶은 행복이란 맛을 지니고 있다. - 알랭 - 모든 것은 그 나름의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딸기맛과 포도맛이 다르듯. 삶은 행복이란 맛을 최종적으로 내놓습니다. 그러나 행복이라는 맛을 내기 위한 과정에는 여러 가지 맛이 섞여 있습니다. 그것.. 카테고리 없음 2012.07.17
2012년 7월 17일 오전 09:19 자연의 마음 한여름 밤, 논둑길의 어둠이 나를 받아 안는다. 나는 어둠 속 개구리 떼 울음소리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간다. 어슴푸레한 달빛 속, 논둑에 선 희끗희끗한 개망초와 함께 미끌, 미끄러져 들어간다. 갑자기 온 몸이 간지럽다. 우리 집 큰 아이 어릴 적, 비누거품 뜬 목욕물에 넣.. 카테고리 없음 2012.07.17
2012년 7월 13일 오전 06:38 바다가 그리울 때는 사랑하는 이여, 바다가 그리울 때는, 사랑하는 이의 눈동자를 바라보세요. 사랑하는 이의 눈동자 속에서 7월의 바다와 7월의 달을 보세요. 그대와 그대가 사랑하는 이의 눈동자가 서로 마주할 때 달은 다섯ㅡ 하늘에 하나ㅡ 그대가 사랑하는 이의 두 눈동자에 두울ㅡ .. 카테고리 없음 2012.07.13
2012년 7월 11일 오후 04:49 무엇이든 최고가 되어라 언덕 위의 소나무가 될 수 없다면 골짜기의 관목이 되어라. 그러나 시냇가의 제일 좋은 관목이 되어라 나무가 될 수 없다면 덤불이 되어라 덤불이 될 수 없다면 풀 한 포기가 되어라 그래서 어떤 고속도로를 더욱 즐겁게 만들어라 모두가 다 선장이 될 수 없고 선.. 카테고리 없음 2012.07.11
2012년 7월 7일 오전 11:59 진짜 대화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어느 해외신간에서 저자는 식탁예절 수칙 1호로 "정치와 종교 이야기는 피하라"고 한다. 사람들이 모이면 자연스럽게 정치이야기로 넘어간다. 달변들을 들으며 저렇게 정치에 열성인 국민성은 과연 어디에서 왔을까 싶기도 하다. 그러나 이야기에 섞여 .. 카테고리 없음 2012.07.07
2012년 7월 7일 오전 11:59 나비 거울을 닦는다. 지상의 먼지를 씻어내는 비처럼 노랑나비가 거울을 닦는다. 거울의 때를 닦는 시간은 마음의 때를 닦는 시간. 그것은 사랑스러운 시간. 봄의 햇살 같은, 여름의 햇볕 같은, 본래의 마음은 어디 있을까? 닦아지는 거울 속에서, 닦아지는 마음속에서, 날개를 팔랑거려보.. 카테고리 없음 2012.07.07
2012년 7월 3일 오후 12:23 현명하게 속되라 현명하게 속되라. 속되게 현명하지는 말라. - 프랜시스 쿠올리스 - 현명하다고 함은 어질고 사리에 밝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현명함도 늘 고귀함 쪽에 무게를 둘 수만은 없는 게 삶입니다. 때로는 융통성을 지녀야 하고 세상 돌아가는 상황에 맞아야하기 때문입니다. 그.. 카테고리 없음 2012.07.03